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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23 미루는 습관 극복하는 법

미루는 습관 극복하는 법

 

"아이구 속 터져"

아이가 꾸물거리는 속내를 알아보자.

 


아이들의 미루는 행동[습과]은 '지연행동', '꾸물거림'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단, 아이 속도가 느린 것과 미루는 습관은 구별해야 한다.

 

속도가 느린 아이는 생각하고 행동해 결과를 내는 '과정이 느린 걸' 말한다.

 

카톨릭대 심리학과 정윤경 교수는

"타고난 기질이 느린 아이는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느라 속도가 느린 것" 이라며

"이런 경우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그냥 기다려 주면 된다" 고 했다.

 

꾸물거림은 미루는 행동으로 인해 역효과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꾸물거림이 "기질"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점이다.

 

정 교수는 "꾸물거림은 부모를 비롯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는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꾸물거린다고 타박만 할 게 아니라 곁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 게 좋을지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 아이가 어떤 이유로 미루고 싶은지를 알아보려면

아이에게 미뤄야 하는 이유를 직접 적어보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로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은 공부 효율이 가장 높을 때까지 미뤘다 공부한다는 식으로

벼락치기를 합리화하는 일이 많다.

 

미루는 습관과 관련해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부모 기준에서 정신 자세나 마음가짐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아이들의 경우,

'수학 문제가 너무 어려워 이해를 못 하겠어요.',

'문단 구성하는 방법을 몰라 글을 못 쓰겠어요'....

 

실제로 하는 과정이나 방법을 몰라 시도를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체크해줘야 한다.

 

경우에 따라 해야 할 양을 줄여주거나, 할 일을 잘게 쪼개서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미루기 습관 유형 가운데 가장 풀기 어려운 유형이 '하기 싫다.'고 말하는 경우다.

 

"결과보다는 과정 위주로 말해주고, 실패했어도 노력한 부분을 찾아 칭찬해주라고"고 조언했다.

서울학습도움센터 김은정 학습상담사는

"그릇된 신념이나 자의식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 게 대부분" 이라며

"부모 역시 아이에게 지나친 목표와 기대치를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다 겪어도 사람이기에 또 미루고 싶은 순간은 온다.

이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목표를 잡아 '다짐노트'에 적어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한 내용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자주 보게 하자.

'공부하기 전에 스마트폰이 하고 싶으면 엄마에게 맡긴다.' 또는 '전원을 끄고 서랍에 넣어둔다.' 등

목표치를 낮춰 작은 것부터 한 가지씩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노박사는 "자기관리 능력이 향상되면 곧 자기주도학습 능력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 출처 : 한겨례(에디더픽:부모뉴스)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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