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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10 [드라마] 피노키오 (2014.11.12.~2015.01.15 / 20부작)

 

 

 

 

 

피노키오

 

제작진     연출 조수원, 신승우 | 극본 박혜련
출연        최달포(이종석), 최인하(박신혜) 
              서범조(김영광), 윤유래(이유비)

 

진실을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24시간을 늘 함께하며 전쟁같이 보내는 이들이 그 안에서 서서히 설레는 시간으로 변해가는 풋풋한 청춘을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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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드라마에는 피노키오 증후군이라는 가상의 질환이 존재한다.

 

◆피노키오 증후군 (Pinocchio Syndrome)
1. 거짓말을 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딸꾹질 증세를 보이는 증후군, 
   4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선천적인 증후군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2. 전화나 문자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을 한다.
3.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그 거짓말을 바로 잡으면 딸꾹질이 멈춘다.
4. 사소한 거짓말로 인한 딸꾹질은 바로잡지 않아도 오래지않아 저절로 멈추지만 양심에 반하는

    큰 거짓말로 인한 딸꾹질은 바로잡을 때까지 계속 된다.
5. ‘따님이 참 예쁘게 생겼어요’, ‘이 목걸이 손해보고 파는 겁니다’ 등 

    일상의 거짓말도 못하기 때문에 왕따를 당하기 쉬우며 취직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6. 피노키오 증후군은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노키오 증후군인 사람이 하는 말은 무조건 믿는다.

 

소방관 아빠와 주부인 엄마 그리고 형과 함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냈던 아이 기하명.

그런데 어느 날 폐공장 폭발사고로 아빠를 잃는다.

갑작스러운 아빠의 부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뉴스에서는 아빠가 무리한 화재진압작전으로 희생을 크게 만들었다며 아빠를 탓한다.

그리고 아빠를 목격했다는 피노키오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목격담에 의해 사람들의 분노는 무분별하게 하명이집으로 집중된다.

이에 힘들어 하던 하명이의 엄마는 하명이와 함께 동반자살을 하게되고 하명이만 섬마을 할아버지에 의해 구조되고 그 할아버지 집으로 입양이 된다.

하명은 엄마의 힘든 결정이 있던 날 집에 돌아오지 않았던 형이 자신과 엄마를 버렸다 생각하고 하명이라는 이름을 버린채 달포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의 아들이 자신의 딸 인하와 함께 섬으로 오게되고 그렇게 인하와 달포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인하의 부모님은 이혼을 했고 인하는 아빠를 택하였으며 아빠의 반대로 엄마와 연락을 못하지만 항상 엄마를 그리워한다.

 

인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었으며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달포에게 큰 위로가 되었지만 곧 인하가 자신의 가족을 가장 잔인하게 공격한 기자의 딸이었음을 알고 달포는 인하를 멀리하지만 달포의 생각과 달리 인하를 향한 달포의 마음은 계속 커져만 간다.

 

그렇게 둘은 같이 성장하게 되고 기자가 된다.

 

여러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해가며 성장하는 청춘 멜로 드라마이다.

 

 

원래는 안보려고 했던 드라마인데 요즘 W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너목들의 수하도 생각나고 해서 보게 된 드라마 [피노키오]

역시 왜 이종석이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들어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시나리오도 잘고르고 자신의 색깔로 해당 배역을 멋지게 살려낸다.

그래서 보고 있는 시청자로 하여금 그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드라마는 어떻게 보면 청춘 성장 드라마이고 멜로이지만 피노키오 증후군이 존재한다는 설정과 주인공들의 직업이 기자라는 픽션이 더해져서 시사하는 바도 크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사실인양 퍼져나가는 소문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리고 언론의 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드라마에서는 이야기한다.

또한 세상에서 발생되는 사건과 언론에서 나온 기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도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일단 스토리도 그렇고 주.조연들의 연기도 좋아서 흡입력이 대단하다.

총 20편인데 중간에 끊기가 너무 힘들정도다.

그래서 연속 3일을 새벽 5시에 잔거는 안비밀..-_ ㅡ;;;;;;

아..하명이 너무 매력있다. 너무 좋아!! 인하도 예쁘고 미모도 행동도 ^^

 

이종석과 박신혜의 팬이라면 혹은 애틋하면서 달달한 멜로가 보고 싶다면..

그리고 내용 없이 자극적인 기사 및 마녀사냥에 따끔한 충고를 전하는 대리만족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봐보면 좋을 드라마!

 

 

 

아..참 선배! 제가 깜박했는데요.

오늘 선배한테 전해 줄 얘기가 있었는데.

 

뭔데?

 

좋은 소식 하나 나쁜 소식 하나가 있는데 뭐부터 들으실래요?

 

그래? 기왕이면 좋은 소식부터..

 

아까 문화군 선배가 무슨 콘서트 표를 전해달라고 갖고 왔습니다.
뭐 한류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거라든데..

 

진짜? 에이핑크 나온데? 걸스데이는?

 

다 나오는 거 같습니다.

 

오오!! 대박 나 이젠 뭘해도 진짜 되는 때인가봐!
아 근데 나쁜 소식은?

 

선배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 선배 췌장암이랍니다.

 

뭐..내가? 내가 췌장암? 어쩐지..마..그걸 알자마자 얘기했어야지..

 

왜요? 췌장암 뉴스가 보고싶은 뉴스는 아니잖습니까?
보고싶은 뉴스는 콘서트 표 뉴스 쪽 아닌가요?
그럼 그게 먼저잖아요.

 

뭐..뭐? 기하명이!! 너 지금 날 갖고 장난친거야!?

 

장난쳐서 죄송합니다.
근데 궁금했습니다.
보고싶은 뉴스랑 봐야 할 뉴스 중에 뭐가 먼저여야 하는지 대답 감사합니다. 선배
 

- 피노키오 16회 중- 

 

피노키오를 보면서 반성도 많이 했다.

무거운 사회 뉴스보다는 가벼운 연예뉴스가 보기가 편하다 읽고나면 금방 잊혀지는 장점도 있고..

하지만 그렇다고 봐야할 뉴스(사건)에 고개를 돌려서는 안된다.

 

역사와 관련하여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던 [불편하다고 해서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라는 문구가 새삼 머리에 떠오른다.

내가 불편하다고 해서 그 불편한 사실에서 눈을 돌린다면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외면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테니 말이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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