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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7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0화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0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위로가 필요했다. 그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수이기를 바랬지만

갑자기 밀어내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입을 맞췄다.

그저 알아주기를 바랬을 뿐 울릴 생각은 없었는데...

 

해수의 눈물에 상처받은 모습에 사람과의 관계가 서툰 소는 어찌해야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수를 데리고 궁을 나가 바다로 가는 선택을 한다.

 

저나 황자님이나 이제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그럼 이대로 달아날까?

니가 그러자면 그래도 되는데..난...

 

* 영민하면서도 한 번 생각한 것은 하고야 마는 소.

  해수를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는 해수가 궁녀라는 것도 잊었을거다.

 

 

왕소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휘둘려왔던 지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수는 그런 왕소의 진심에 마음 편히 살았으면 한다며

황궁을 떠나 억울할 일 없이 살라고 말한다.

 

그런 해수의 말에 왕소는 너도 같이 간다면 그러겠다고 답하지만

해수는 자신은 궁녀라 궁을 떠날 수 없다고 대답한다.

 

떠날 수 없다는 해수의 대답에 그렇다면 자신도 떠나지 않겠다고 대답하는 왕소.

 

난 늘 등떠밀려서 떠나는 쪽이었다.

내가 왜 그래야했는지 지금도 알지 못해.

난 불운을 안긴적도 없고 재미삼아 짐승을 도륙하지도..

사람에게 쉬이 칼을 쓰지도 않았어.

 

헌데도 내가 떠나야 돼?

 

해수는 왕소에게 자신은 이미 마음에 두고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고 고백하지만

해수의 고백에 왕소는 해수가 맘에 품은 사람이 다른 사내라면

죽일 수도 있기에 그 사내가 백아만 아니면 된다고 말하고는

해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런 왕소의 고백에 해수는 그저 돕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하고

왕소는 해수에게 자신에게서 도망쳐보라고한다.

 

연화에게 매 맞는 널 내 것이라 했을 때
 이미 그 때부터 넌 내 사람이었다.

넌 있는 그대로의 날 봤어.

설명도 변명도 필요없었다.

날 두려워 한다는 말 안믿어.

넌 내 유일한 지기니까..

그래서 아무것도 미안하지않다.

입을 맞춘것도 맘대로 끌고와도..
그리고 다른 사내를 맘에 품지말라고 협박을 해도..

미안하지않아.

 

* 이런 미친...ㅇㄴ러재독ㄴ도ㅓ기ㅏㅓㄴ리

  "나한테서 도망쳐봐"라니!!!!!!  이런 대사에 나대는 내 심장은 문제가 있는건가...OTL (털썩!!)

  준기배우야 나한테는 기본적으로 믿고 보는 배우인데...

  새삼..그대 목소리가 이렇게나 좋았었나요...ㅠ_ㅠ;;;;;

 

왕소는 곁에 사람이 있었던적이 없기에 사람관계에서 무척 서툰 사람이다.

그렇기에 표현도 서툴다..

늑대들을 죽였을 때도 자신을 지키기 위했고..살수들을 죽였을 때도 정윤에게 위해를 가하던 자들이었다.

그리고 살수들의 거주지를 없앨 때도 어머니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왕소의 칼은 항상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휘둘러졌다.

아마도 해수가 행복한 모습으로 진심으로 원해서 누군가와 맺어진다면 그 곳에서 칼부림을 할 위인은 아니다.

하지만, 표현이 서툰 소는 해수가 좋아하는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협박말고는 달리 어떤 표현으로 해수를 잡아둘 수 있을까...

 

밤외출을 하고 돌아오던 왕정은 해수를 데리고

궁을 나서는 왕소를 보고 왕욱에게 가서 알리고

궁을 나간것이 들키면 궁녀인 해수가 위험해지므로 왕욱과 함께 해수를 찾는다.

 

왕욱은 말을 타고 돌아오고 있는 해수와 왕소를 발견하고

왕소로부터 해수를 받으려하지만

왕소는 자신이 데리고 나왔으므로 자신이 데리고 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왕소와 왕욱이 혹시라도 분쟁이 일어나 왕욱이 다칠까 두려운 해수는

왕욱과 왕정에게 왕소를 따라 궁으로 들어가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궁으로 돌아온 해수는 오상궁과 마주치고 오상궁으로부터 꾸지람을 듣는다.

 

니 작은 호의가 사황자의 마음을 일파만파 흔든게 분명하구나.

이래서 니가 이 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누누히 말했던거야.

황궁에서는 누구에게도 쉽게 호의를 보여서는 안돼.

한 걸음 걸음마다 살얼음판 위를 걷듯 조심해야한다.

그래야 니가 산다.

 

전...이제 어떻해야 할까요..??

 

사황자의 마음이 식기만을 기다려야지.

 

왕욱은 해수에게 더는 잃을까 걱정하고 싶지 않다며

결혼해서 함께 황주에서 살자며 청혼한다.

 

둘의 밀회는 오상궁에게 들키고 오상궁은 해수를 걱정하며

같이 출궁해서 고향에서 함께 살자고 한다.

 

하지만 해수는 황위만 욕심내지 않으면 괜찮다며

8황자를 믿는다며 오상궁의 제안을 거절한다.

 

화가난게 아니라 속이 상한거다.

난 늘 재고 따지느라 널 이 다미원에만 붙잡아두고 있었는데..

소는 단번에 데리고 나갔잖느냐.

 

폐하께 너와의 혼인을 허락받겠다.

 

* 뭔가 왕욱이 해수를 아끼는건 알겠는데..이상하게 타이밍이 안맞다.

언제나 해수가 위기에 빠질 때 해수를 구하는건 왕소이다.

왕욱은 언제나 뒷북...근데 아마 그게 왕욱이 흑화하는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왕소와 마주친 해수는 왕소에게 화장을 도와주겠다고한다.


왕소의 화장을 도우며 해수는 사랑과 우정의 다름을 이야기하고

이에 왕소는 자신에게는 사랑과 우정은 모두 같은 정이라고 답한다.

 

너야말로 걱정이다.

난 그리 골고루 다른 정을 지닌 사람이 아니야.

애정이든 우정이든 나한테는 다 똑같아.

하나 뿐이야.

어떻게든 날 밀어내려나본데..그 딴거 나한테는 안통한다.

 

단단히 각오하랬잖아.

 

왕욱은 어머니인 황후 황보씨에게 수와 결혼하여 황주에서 살겠다고 한다.

 

황후 황보씨는 왕욱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동생인 황보 연화는 왕욱의 의사에 반발하며 왕욱의 선택을 원망한다.

그리고 어머니인 황후 황보씨에게 자신은 이제 황자의 동생이나 딸이 아닌

황제위의 천제가 되겠다고 말하고는 황후 유씨를 찾아간다.

 

황후 유씨는 왕소와 정윤과 황제 사이를 갈라놓을 계락을 짜고 그 계락대로 정윤은 함정에 빠진다.

 

그리고 황제는 황후 유씨의 계략대로 왕소에게 신주로 돌아가라고 명한다.

왕소는 자신의 진심은 외면한 채 판단을 내리는 황제가 못내 야속하기만하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

지금은 아니어도 네게 속살대는 무리들이 늘어나면

너 또한 지금의 신실함을 잃게될게다.

 

폐하껜 소자의 진심따위는 아무 상관이 없으신가 봅니다.

 

나 또한 널 오래 곁에 두고 싶다.

하지만 어쩌겠니. 모든 일은 커지기 전에 싹을 잘라야해.

그게 황궁의 일이다.

 

 

왕소는 또 다시 자신을 위기에 빠뜨리려는 황후 유씨를 찾아가고

황후 유씨는 왕소에게 이미 독이 든 찻잔을 보냈기에

정윤은 중양절에 죽을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왕소가 정윤을 구하려고 하면 할수록 왕소 스스로의

목을 옮아매게 되는거라며 왕소를 협박한다.

 

황보연화는 자꾸 눈에 거슬리는 해수를 없애기 위해

정윤의 차를 해수가 내가도록 상황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매수한다.

 

중양절 모든 황가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겉보기에는 화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자리.

 

이 곳에서 정윤의 독배 계획을 알고 있는 왕소만이 모든 상황에 신경이 곤두서있다.

 

속이 좋지 않은 정윤은 국화차로 대신하기로 하고

왕소는 결국 차가 나올 타이밍에 정윤에게 함정을 이야기하고자 하지만

하필 정윤의 차를 해수가 들고온다.

 

이야기를 잘 못 꺼내게되면 오히려 해수의 목숨만 위험해진다.

이에 왕소는 정윤에게 술 세잔을 청하고 정윤은 왕소에게 술 대신 차를 전한다.

 

왕소는 건네받은 독이 묻은 찻잔을 일부러 깬 후 새 잔으로 정윤의 차를 받는다.

 

첫 번째 잔은 형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두 번째 잔은 늘 이 고려를 위해 싸우시는 형님의 무운을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가 그 어떤 감언이설로 형님과 저를 갈라놓을지라도 우애만큼은 변치 않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중양절은 매년 음력 9월 9일에 행하는 한족의 전통 절일로, 가을 하늘 높이 떠나가는 철새를 보며 한 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는 명절이었다고 함

 

하지만 왕소는 차를 마시는 중 컵이 아닌 차에 독이 들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이대로 멈추게 되면 차를 가져온 해수가 위험해지기에

독임을 알면서도 마지막 잔까지 모두 마신다.

 

잔이 아니라..차에 독을 탄거였어?

 

너에게 독을 받아 마시는구나...

 

* 아무리 안중 오브인 자식이라지만 자신이 낳은 자식이 독을 탄 차를 마시는데도 웃고 있는 황후 유씨는 정말 소름돋았다..

 

 

차 시중이 끝나고 해수가 자리를 뜨는 걸 확인한 왕소는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며 황제의 허락을 받는다.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지만 몸에 독이 퍼지고 있어 움직이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쓰러지면 해수가 위험해지기에

황소는 이를 악물고 버티며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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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작전부터 왕소는 집착남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리고 시작 후에는 살수들을 모두 죽이는 냉혹한 모습들을 보여줬었다.

 

그래서인지 왕소를 잔인하게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안타깝다.

 

왕소의 칼은 무언가를 지킬 때만 휘둘러졌다.

그리고 자신의 사람은 지키고 자신이 따르기로 했던 사람은 쉬이 버리지 못한다.

(아직도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황후 유씨를 버리지 못하는것처럼...)

 

그래서 아마 왕요랑은 대립해도 정윤이 먼저 버리지 않는 이상은 정윤을 배신하는 일도 없을거다.

 

솔직히 보고 있으면 왕소라는 캐릭터가 쉬운캐릭터가 아니다.

감정도 복잡하고..조금만 잘 못 표현해도 캐릭터 자체가 산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그런데 그런 소를 너무 멋지게 연기하는 준기배우가 있어서...

준기배우가 보여주는 왕소를 통해 지켜보는 보보경심이 재미있어서 나는 요즘 즐겁다!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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