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9.27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0화
  2. 2016.09.13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6화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0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위로가 필요했다. 그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수이기를 바랬지만

갑자기 밀어내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입을 맞췄다.

그저 알아주기를 바랬을 뿐 울릴 생각은 없었는데...

 

해수의 눈물에 상처받은 모습에 사람과의 관계가 서툰 소는 어찌해야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수를 데리고 궁을 나가 바다로 가는 선택을 한다.

 

저나 황자님이나 이제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그럼 이대로 달아날까?

니가 그러자면 그래도 되는데..난...

 

* 영민하면서도 한 번 생각한 것은 하고야 마는 소.

  해수를 달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는 해수가 궁녀라는 것도 잊었을거다.

 

 

왕소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휘둘려왔던 지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수는 그런 왕소의 진심에 마음 편히 살았으면 한다며

황궁을 떠나 억울할 일 없이 살라고 말한다.

 

그런 해수의 말에 왕소는 너도 같이 간다면 그러겠다고 답하지만

해수는 자신은 궁녀라 궁을 떠날 수 없다고 대답한다.

 

떠날 수 없다는 해수의 대답에 그렇다면 자신도 떠나지 않겠다고 대답하는 왕소.

 

난 늘 등떠밀려서 떠나는 쪽이었다.

내가 왜 그래야했는지 지금도 알지 못해.

난 불운을 안긴적도 없고 재미삼아 짐승을 도륙하지도..

사람에게 쉬이 칼을 쓰지도 않았어.

 

헌데도 내가 떠나야 돼?

 

해수는 왕소에게 자신은 이미 마음에 두고 있는 다른 사람이 있다고 고백하지만

해수의 고백에 왕소는 해수가 맘에 품은 사람이 다른 사내라면

죽일 수도 있기에 그 사내가 백아만 아니면 된다고 말하고는

해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런 왕소의 고백에 해수는 그저 돕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하고

왕소는 해수에게 자신에게서 도망쳐보라고한다.

 

연화에게 매 맞는 널 내 것이라 했을 때
 이미 그 때부터 넌 내 사람이었다.

넌 있는 그대로의 날 봤어.

설명도 변명도 필요없었다.

날 두려워 한다는 말 안믿어.

넌 내 유일한 지기니까..

그래서 아무것도 미안하지않다.

입을 맞춘것도 맘대로 끌고와도..
그리고 다른 사내를 맘에 품지말라고 협박을 해도..

미안하지않아.

 

* 이런 미친...ㅇㄴ러재독ㄴ도ㅓ기ㅏㅓㄴ리

  "나한테서 도망쳐봐"라니!!!!!!  이런 대사에 나대는 내 심장은 문제가 있는건가...OTL (털썩!!)

  준기배우야 나한테는 기본적으로 믿고 보는 배우인데...

  새삼..그대 목소리가 이렇게나 좋았었나요...ㅠ_ㅠ;;;;;

 

왕소는 곁에 사람이 있었던적이 없기에 사람관계에서 무척 서툰 사람이다.

그렇기에 표현도 서툴다..

늑대들을 죽였을 때도 자신을 지키기 위했고..살수들을 죽였을 때도 정윤에게 위해를 가하던 자들이었다.

그리고 살수들의 거주지를 없앨 때도 어머니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왕소의 칼은 항상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휘둘러졌다.

아마도 해수가 행복한 모습으로 진심으로 원해서 누군가와 맺어진다면 그 곳에서 칼부림을 할 위인은 아니다.

하지만, 표현이 서툰 소는 해수가 좋아하는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협박말고는 달리 어떤 표현으로 해수를 잡아둘 수 있을까...

 

밤외출을 하고 돌아오던 왕정은 해수를 데리고

궁을 나서는 왕소를 보고 왕욱에게 가서 알리고

궁을 나간것이 들키면 궁녀인 해수가 위험해지므로 왕욱과 함께 해수를 찾는다.

 

왕욱은 말을 타고 돌아오고 있는 해수와 왕소를 발견하고

왕소로부터 해수를 받으려하지만

왕소는 자신이 데리고 나왔으므로 자신이 데리고 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왕소와 왕욱이 혹시라도 분쟁이 일어나 왕욱이 다칠까 두려운 해수는

왕욱과 왕정에게 왕소를 따라 궁으로 들어가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궁으로 돌아온 해수는 오상궁과 마주치고 오상궁으로부터 꾸지람을 듣는다.

 

니 작은 호의가 사황자의 마음을 일파만파 흔든게 분명하구나.

이래서 니가 이 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누누히 말했던거야.

황궁에서는 누구에게도 쉽게 호의를 보여서는 안돼.

한 걸음 걸음마다 살얼음판 위를 걷듯 조심해야한다.

그래야 니가 산다.

 

전...이제 어떻해야 할까요..??

 

사황자의 마음이 식기만을 기다려야지.

 

왕욱은 해수에게 더는 잃을까 걱정하고 싶지 않다며

결혼해서 함께 황주에서 살자며 청혼한다.

 

둘의 밀회는 오상궁에게 들키고 오상궁은 해수를 걱정하며

같이 출궁해서 고향에서 함께 살자고 한다.

 

하지만 해수는 황위만 욕심내지 않으면 괜찮다며

8황자를 믿는다며 오상궁의 제안을 거절한다.

 

화가난게 아니라 속이 상한거다.

난 늘 재고 따지느라 널 이 다미원에만 붙잡아두고 있었는데..

소는 단번에 데리고 나갔잖느냐.

 

폐하께 너와의 혼인을 허락받겠다.

 

* 뭔가 왕욱이 해수를 아끼는건 알겠는데..이상하게 타이밍이 안맞다.

언제나 해수가 위기에 빠질 때 해수를 구하는건 왕소이다.

왕욱은 언제나 뒷북...근데 아마 그게 왕욱이 흑화하는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왕소와 마주친 해수는 왕소에게 화장을 도와주겠다고한다.


왕소의 화장을 도우며 해수는 사랑과 우정의 다름을 이야기하고

이에 왕소는 자신에게는 사랑과 우정은 모두 같은 정이라고 답한다.

 

너야말로 걱정이다.

난 그리 골고루 다른 정을 지닌 사람이 아니야.

애정이든 우정이든 나한테는 다 똑같아.

하나 뿐이야.

어떻게든 날 밀어내려나본데..그 딴거 나한테는 안통한다.

 

단단히 각오하랬잖아.

 

왕욱은 어머니인 황후 황보씨에게 수와 결혼하여 황주에서 살겠다고 한다.

 

황후 황보씨는 왕욱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동생인 황보 연화는 왕욱의 의사에 반발하며 왕욱의 선택을 원망한다.

그리고 어머니인 황후 황보씨에게 자신은 이제 황자의 동생이나 딸이 아닌

황제위의 천제가 되겠다고 말하고는 황후 유씨를 찾아간다.

 

황후 유씨는 왕소와 정윤과 황제 사이를 갈라놓을 계락을 짜고 그 계락대로 정윤은 함정에 빠진다.

 

그리고 황제는 황후 유씨의 계략대로 왕소에게 신주로 돌아가라고 명한다.

왕소는 자신의 진심은 외면한 채 판단을 내리는 황제가 못내 야속하기만하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

지금은 아니어도 네게 속살대는 무리들이 늘어나면

너 또한 지금의 신실함을 잃게될게다.

 

폐하껜 소자의 진심따위는 아무 상관이 없으신가 봅니다.

 

나 또한 널 오래 곁에 두고 싶다.

하지만 어쩌겠니. 모든 일은 커지기 전에 싹을 잘라야해.

그게 황궁의 일이다.

 

 

왕소는 또 다시 자신을 위기에 빠뜨리려는 황후 유씨를 찾아가고

황후 유씨는 왕소에게 이미 독이 든 찻잔을 보냈기에

정윤은 중양절에 죽을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왕소가 정윤을 구하려고 하면 할수록 왕소 스스로의

목을 옮아매게 되는거라며 왕소를 협박한다.

 

황보연화는 자꾸 눈에 거슬리는 해수를 없애기 위해

정윤의 차를 해수가 내가도록 상황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매수한다.

 

중양절 모든 황가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겉보기에는 화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자리.

 

이 곳에서 정윤의 독배 계획을 알고 있는 왕소만이 모든 상황에 신경이 곤두서있다.

 

속이 좋지 않은 정윤은 국화차로 대신하기로 하고

왕소는 결국 차가 나올 타이밍에 정윤에게 함정을 이야기하고자 하지만

하필 정윤의 차를 해수가 들고온다.

 

이야기를 잘 못 꺼내게되면 오히려 해수의 목숨만 위험해진다.

이에 왕소는 정윤에게 술 세잔을 청하고 정윤은 왕소에게 술 대신 차를 전한다.

 

왕소는 건네받은 독이 묻은 찻잔을 일부러 깬 후 새 잔으로 정윤의 차를 받는다.

 

첫 번째 잔은 형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두 번째 잔은 늘 이 고려를 위해 싸우시는 형님의 무운을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가 그 어떤 감언이설로 형님과 저를 갈라놓을지라도 우애만큼은 변치 않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중양절은 매년 음력 9월 9일에 행하는 한족의 전통 절일로, 가을 하늘 높이 떠나가는 철새를 보며 한 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는 명절이었다고 함

 

하지만 왕소는 차를 마시는 중 컵이 아닌 차에 독이 들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이대로 멈추게 되면 차를 가져온 해수가 위험해지기에

독임을 알면서도 마지막 잔까지 모두 마신다.

 

잔이 아니라..차에 독을 탄거였어?

 

너에게 독을 받아 마시는구나...

 

* 아무리 안중 오브인 자식이라지만 자신이 낳은 자식이 독을 탄 차를 마시는데도 웃고 있는 황후 유씨는 정말 소름돋았다..

 

 

차 시중이 끝나고 해수가 자리를 뜨는 걸 확인한 왕소는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며 황제의 허락을 받는다.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지만 몸에 독이 퍼지고 있어 움직이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쓰러지면 해수가 위험해지기에

황소는 이를 악물고 버티며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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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작전부터 왕소는 집착남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리고 시작 후에는 살수들을 모두 죽이는 냉혹한 모습들을 보여줬었다.

 

그래서인지 왕소를 잔인하게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안타깝다.

 

왕소의 칼은 무언가를 지킬 때만 휘둘러졌다.

그리고 자신의 사람은 지키고 자신이 따르기로 했던 사람은 쉬이 버리지 못한다.

(아직도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황후 유씨를 버리지 못하는것처럼...)

 

그래서 아마 왕요랑은 대립해도 정윤이 먼저 버리지 않는 이상은 정윤을 배신하는 일도 없을거다.

 

솔직히 보고 있으면 왕소라는 캐릭터가 쉬운캐릭터가 아니다.

감정도 복잡하고..조금만 잘 못 표현해도 캐릭터 자체가 산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그런데 그런 소를 너무 멋지게 연기하는 준기배우가 있어서...

준기배우가 보여주는 왕소를 통해 지켜보는 보보경심이 재미있어서 나는 요즘 즐겁다!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

 

* 해당 리뷰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6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해씨부인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첫사랑을 보내는 백아도..

부인의 마지막을 보내는 욱이도..

의지할 곳 없는 곳에서 친언니처럼 보듬어줬던 이를 보내는 해수도..

 

이들에게 해씨부인을 보내는 시간은 너무 아프고 힘들다..

 

언니를...다시 볼 수 있을까요?

벌써..보고 싶은데..앞으로는 어쩌죠?

 

나를 찾아오면 된다.

나도 너를 찾아갈테니...

 

좋네요.

그런 친구가 되는것도...

 

어렸을 때부터 가문의 기대를 받으며 자라왔다.

어쩌다 가문이 휘청거리게 되었을 때도 가문을 일으켜야만했다.

그래서 왕욱은 자신의 가문을 도와줄 수 있으며

자기를 좋아한다는 해씨부인을 부인으로 맞이했다.

 

부인이기에 예를 지키면서도 부인에게는 그저 고마운 마음 뿐이라..

그리 알고 있었는데...어찌 그 마음도 연모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그녀가 몸이 약한 줄 알고 있었음에도 왜 항상 그자리에 있을거라 그리 여겼을까..

이제는 말할 수 없는데 왜 부인이 떠나는 마지막조차도

그녀가 듣고 싶어했을 그 한마디를 말하지 못했을까..

 

왕욱은 준비되지 않았던 부인과의 이별에 아프고 괴롭다...

 

왜 말하지 못했을까...

그토록 듣고 싶어한 줄 알면서도...

연모한다..하지 못했다.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그 마음도 연모였다...

고마운줄만 알았는데 연모였다...

편안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연모였어...

 

* 솔직히 강하늘이라는 배우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감정표현도 목소리 톤도 그리고 대사 속도도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

강하늘이 표현하는 왕욱의 슬픔은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것마냥 가슴이 저릿했다..

 

왕요는 정윤 시해 사건을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 왕소에게 얘기하지만

왕소는 오히려 왕요에게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감사인사를 하라고 받아친다.

 

이때 왕자들이 서고로 들어오면서 왕은은

후백제 난민들이 송악으로 유입되는것에 대해 말한다.

황제는 후백제 난민들을 포용하고자하고

왕요는 이에 망국의 난민들을 비아냥거리며

지금은 망국이 된 신라의 왕을 할아버지로 둔 백아마저도 비웃는다.

 

이를 듣고 있던 왕소는 왕요에게 황제 밑에서 서로 별반 다를 거 없는 현실을

일깨워주며 똑같이 비아냥으로 응수한다.

 

백아는 자신의 편을 들어준 왕소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다가가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왕소에 대한 마음에 변화를 갖는다.

 

헌데..우리도 폐하께 밉보이면 아무것도 못 얻는건 같은데..

주인있는 곳간에서 똑같이 빌어먹는 주제에 큰소리는...

거렁벙이를 퍼주든 개한테 먹이든 주인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면서

잡소리는 그만합시다.

그리 살 바에는 술이나 마시는게 낫지.

 

아..백아야 너 술은 좀 마시냐?

 

* 아..리더쉽 쩔어..왕소 은근쓸쩍 동생들을 하나 둘 포섭하고 있네 ㅋㅋ

애가 험한 환경에서 혼자 외롭게 커서 그렇지 마음씀씀이가 기본이 되어있다니까~

 

해씨부인 무덤에 다녀온 해수는 연화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고

갑작스런 해수의 결혼소식에 황자들도 동요한다.

 

심지어 해수의 상대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아들만 주렁주렁 달린 늙은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황자들은 해수가 팔려가는 것 아니냐며 분노한다.

 

* 왕소 은따였는데..이제는 황자들 사이에 막껴있어..것도 자꾸 센터에 서있어 ㅋ

게다가 이제는 동생들도 하나 둘 따라~

백아 전엔 소 곁에도 못가더니 팔잡고 질질질~ 

완전 소를 잘따르네~흐믓 ㅎㅎ

 

해수가 팔려가는거라 생각한 황자들은 해수를 탈주시키지만

이내 잡히고 해수의 혼인상대가 황제임을 알게된다.

 

왕소는 끝까지 해수를 지켜주고자 하지만..

자신 때문에 황자들이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해수는

궁으로 가겠다며 최지몽을 따라 나선다.

 

황자님까지 절 도와주실 줄 몰랐어요.

 

남에게 휘둘리는 인생 겪은걸로 모자라서 이젠 보는 것도 싫어

그 사람이 너인건 왠지 더 싫다.

 

* 백아가 도와주라고 할 때는 해씨집안일이라고 쿨하게 모른척 얘기하더니..

  엄청 열심히 해수 탈주를 도우시는 츤데레 왕소 황자님 ㅋㅋ

  뻔하지..그냥 시집가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팔려간다.]에 꽃히셨겠지..ㅠ_ㅠ;;;;


* 본격 고려판 해수 일병 구하기!!! 이야..아이유의 바람직한 업무환경이라더니..

  다들 합심해서 해수 탈주시키는데 설레긔~*^^*

 

해수는 황궁으로 들어오고 그 날 밤 황제와 합방을 하게될거라는 소식을 듣는다.

 

황후 유씨와 황후 황보씨는 차를 마시며 황제의 혼인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14황자 왕정과 8황자 왕욱은 수의 혼인을 막아줄것을 부탁하기 위해 황후를 찾고

그런 황자들의 태도에 황후들은 의아하다.

 

백아는 왕소에게 수의 혼인을 막을 방법을 함께 찾자고 부탁하고

이에 왕소는 백아에게 수를 은애하냐고 묻는다.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왕욱이 수에게 맘이 있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백아는

해씨부인이 죽은 후 수와 술마시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왕소에게 하며 해수는 자신에게 남다른 존재라고 답한다.

 

아..또또또..

아휴 제발 사람을 주니 마니 그러지 좀 마요. 좀..

이 동네는 뭐 맨날 사람을 물건취급이야.

천년만 지나봐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는거예요

황제는 무슨..

 

이게 큰일 날 소릴!

 

아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맨날 무슨 뭐..신분이 어떻고 황자가 어쩌고..

아이고~ 왕백아씨 봐요.

잘 살다가도 어느 날 콱 죽는게 인생이고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이런데서 막 이렇게 살 수도 있다니까..

그니까 그냥 마음가는대로 살아.

하고 싶은거 다하고 막 살아 그냥 막!

오케이?

 

이에 왕소는 수와 겁도없이 현 고려에 대해 비판하는 이야기를 나눈 백아를 꾸짖지만

백아는 틀린말이 아니라며 현재 고려의 태세를 꼬집어 비판한다.

 

백아의 비판에 왕소는 나라를 바꿀거냐며 백아를 꾸짖고 이에 그냥 자유롭고 싶다고 답하는 백아

 

그래서? 황실을 정복이라도 할래?

니가 이 나라를 바꿀거야?

 

전 그저 자유롭고 싶습니다. 형님도 그렇잖아요.

해수는 어떻고요?  부모 형제도 없는 아이가 황실에서 어떻게 버텨요.

오늘만 지나면 다신 폐하를 뵙지도 못할텐데 이러다 그 아이 숨막혀 죽습니다.

 

* 일단 황자로서 윗사람으로서 백아를 꾸짖었지만 백아가 하는 말들이 틀리지 않다.

  겁도 없는 이야기라 하였지만 수가 백아에게 해줬다는 이야기는 왕소의 마음에도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다.

  그리고 왕소는 무엇보다 자유분방한 수가 이대로 날개를 꺽이는게 어째서인지 싫다..

 

* 갑자기 백아랑 해수가 친해져 있어서 멍미했는데 이 녀석들 술 친구 했구나 -ㅁ-

  그럼 급 친해질 수 있지 ㅋㅋㅋㅋ

 

해수는 탈출하고자 하지만 실패하고 꼼짝없이 

황제와의 혼인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왕소는 해수가 결혼하지 않으면서 해씨세력을 아우를 수 있는

계책을 알려달라 최지몽을 다그친다.

 

밤이 오고 황제는 혼인을 위해 수에게 가고

수는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지만..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해하는데 밖에서 큰 소리가 난다.

소란에 밖으로 나와보니 왕욱과 왕소가 임금을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임금은 방법은 있지만 해씨 가문 및 나머지 호족들에 내세울 명분이 없음에

황자들의 어리석음을 꾸짖고 혼인을 강행하려고 한다.

 

황궁에서의 명분은 일을 행할 올바른 이유가 아니다.

그 일을 막을 올바른 핑계를 찾는거지.

알겠냐! 너희의 명분은 하찮다.

 

해수는 옆에 있는 유리병을 깨서 몸에 상처를 내고

몸에 상처가 있으면 황제의 여인이 되지 못하므로

이를 명분으로 자신을 놓아달라 황제에게 청한다.

 

황제는 당돌하면서도 배짱있는 해수가 맘에 들고

혼인은 해씨 세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기에

해수가 만든 명분으로 그녀의 요청대로 혼인을 취소한다.

 

왕욱은 의식을 잃은 해수를 안고 태의를 찾고..

왕소는 작은 몸으로 매순간 몸부림치며

스스로를 지켜내는 해수가 자꾸만 신경쓰인다.

 

의식을 잃은 해수는 정신을 차리고 해수 곁을 지키던 오상궁은

해수의 어리석음이 철없는 양갓집규수의 치기라 생각하고

무모한 짓에 대한 벌이 내려질 것이라

겁을 주지만 해수는 후회없다고 대답한다.

 

생각지 못했던 해수의 당돌한 대답이 맘에 드는 오상궁.

 

제가 어떻게 살든 선택한 권리는 저한테 있는거거든요.

 

어려서 한 때는 그리들 생각하죠.

이제 곧 큰 벌이 내려질텐데 그 각오도 하셔야 할 겁니다.

 

후회안합니다.

지키고 싶은 걸 지켰는데 대가는 치뤄야죠.

 

오상궁이 나가고 왕욱이 방으로 들어오고

왕욱은 해수의 손목에 난 상처에를 보며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지난 밤 해수를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 힘들었음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해수에게 고백한다.

 

지난 밤만큼 내가 한심하고..한심하고..한심하게 느껴졌던 적이 없었다.

난 정말 나쁜사람이다 생각하면서도..

죽은 부인에게 빌었다.

널 돌려보내주면 부인께 못다한 정을 너에게 갚으며 살테니..

날 용서하고 널 보내달라고 빌었다.

니가 폐하의 여인이 되었다면 난 평생 나를 용서치 못했을것이다.

 

다시는..못 보는 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그렇게 헤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그래서..

 

이제 그럴 일 없을 것이다. 

한 번은 놓쳤지만 다시는 그렇게 두지 않을거야.
그러니까..괜찮다. 괜찮을거야 수야. 괜찮다.

 

황제는 국혼을 거부한 수를 관비로 보내고자 하지만

최지몽은 오상궁의 청을 황제에게 전하고
황제는 해수를 궁녀로 남게한다.


최지몽은 해수와 왕욱에게 해수가 궁녀가 되었음을 전하고
왕욱은 해수가 궁녀로 남게된 것이 맘에 들지 않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일이 없음에 또다시 무력함을 느낀다.

 

왕욱은 해수가 답신으로 줬던 이모티콘으로 서신을 작성하여

해수를 응원하고 해수는 왕욱이 자신의 곁에 있음에 의지되고 행복하다

 

해수가 궁녀로 궁에 머문다는 소식에 황자들이

해수를 만나러 오고 다들 해수를 걱정하고 응원한다.

 

해수는 의식을 잃었을 때 형제와 신하를  끝없이 죽인 폭군이었던

고려 4번째 황제인 광종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대로 되면 안된다 생각하지만

자신의 주변에 있는 황자들 중 누가 광종이 될 황자인지 그녀로서는 알 길이 없다.

 

해수는 궁녀로서 다미원에 배정받고
그녀는 고려에서 궁녀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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