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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5 [나들이] 길상사 - 빨리빨리!! 그 안에서 여유로움 찾기~
서울에 올라온지 3년이 지나가고 돌아보니...아직도 적응을 못한건지..아니면 천성인지..
방콕의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던 날들 중 하루 아는오빠가 오랫만에 얼굴보자며 연락을 해왔고..
그냥 만나기보다는 어디가서 사진이나 찍고 놀자라며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곳.
길상사.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타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고..어짜피 오후에 혜화(대학로)에 공연 예약해둔게 있어서..내려올 때 택시 타기로 하고 가는길은 걸어서 올라갔다.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보이는 "선잠단지"
보면 보기 좋게 설명도 되어있다. 왠지 절에 구경가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풍경

[선잠단지]
선잠단지는 누에를 처음 치기 시작했다나는 잠신 서릉씨에게 제사 지내며 누에농사의 풍년을 빌던 곳이다.
조선시대에 임금은 친경이라 해서 손수 농사짓는 시범을 보이고, 왕비는 친잠이라 하여 누에 치는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잠단은 조선 초기부터 운영되었으나, 이 단은 1473년(성종 4)에 마련한 것이다.
단의 크기는 한 변이 2장 2촌이고, 높이는 2장 7촌인데 세종 때 정한 단의 규모와는 조금 다르다.
선잠단 제사는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 가운데 보통 제사에 속하며, 매년 음력 3월의 길한 사일에 제사를 지냈다.
1908년(융희 2) 제사 제도를 개정할 때 선잠단 신위를 선농단과 함께 사직단에서 향하게 하고 재단의 터는 국가 소유로 했다.



선잠단지 바로 앞에 신호등을 보면 바로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길상사까지 표지판안내가 굉장히 잘되어있다. 처음 오는 곳인데다 걸어가는데도 전혀 헤맬일이 없었다.


근처 집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나타난 길상사~
60-70년대 대원각, 청운각, 삼청각은 우리나라에서 3대 요정에 꼽히던 곳이었다.
그리고 그 중 대원각은 이제 길상사라는 절의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들어가자 마자 맞아주는건 역시 길상사에서 유명한 관음보살상이다.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 교수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성모마리아상의 느낌이 나는 관음보살상이라고 해서 유명하기도 하다.


"ㄷ" 모양의 극락전 모습


길상사를 돌아보다보면 중간중간 법정스님의 멋진글들이 있다.

침묵의 집 전경.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일요일은 5시까지 교육이 있는 듯하다..그래서 내부는 보지 못했다.
나중에 조용히 들어가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내가 좀 부지런하다면 가능하겠지..^^


대원각을 시주한 김영한(법명 : 길상화) 보살이 죽기전까지 살았다는 길상헌
이 건물 뒤 쪽으로는 시주 길상화 공덕비가 있다.

요즘 제법 쌀쌀해져버린 날씨덕에 더 차분히 둘러보지 못하였지만..짧은 시간 감상에도 길상사만의 매력은 충분히 보고 온 듯 하다. 봄에 날씨가 풀릴때쯤 또 한 번 가볼까..^^


길상사의 매력을 잘 설명해주는 글과 사진들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9&articleId=10342
http://blog.naver.com/kjinsu25?Redirect=Log&logNo=30073199578
http://blog.naver.com/planetlover?Redirect=Log&logNo=130073934229

백석, 자야, 그리고 법정스님
http://blog.naver.com/mijopogu/40102684109


길상사 셔틀 버스 안내
지하철 4호선을 타고 한성대 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30M정도 걸으면 작게 동원마트가 보인다.
그 앞이 바로 셔틀버스 타는 곳이다.

 

운행 시간표
길상사 출발
삼선교 출발
 08:10 08:30
 09:10  09:20
 09:30  09:40
 09:50  10:00
 11:45  12:00
 12:45  13:00
 14:45  15:00
 16:15  16:30

- 길상사 홈페이지 : http://www.kilsangsa.or.kr/ -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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