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구르미 그린 달빛] 3화 드라마 줄거리를 요약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이영은 라온이 정도령의 연서 대필을 들켜 명은공주에게 잡혀간 것을 알고

라온이 잡혀있는 감옥으로 가고 그 곳에서 라온의 목숨을 구한다.

 

김병연은 이영에게 왜 라온에게 세자임을 밝히지 않느냐고 질문하고
이영은 어짜피 알게 될 것이고 자신이 세자임을 알고나면 

홍삼놈(라온)이 자신에게 거리를 둘 것이고 

그것이 섭섭해질거 같아 그랬다고 답한다.

 

왜 말하지 않으십니까?
어짜피 곧 알게 될 것인데..

 

어짜피 곧 알게 될테니까..
그리되면 난 많은 신하들..그 중 하나를 더 얻게 되겠지.
그 녀석이 저런 얼굴로 나를 보면 꽤 섭섭할거 같거든.

 

동궁전 시험문제를 확인한 이영은 정을 나눠준답시고 닭다리를 내밀었던

라온을 생각하고 백지인 라온의 답안지에 통을 찍는다.

 

이미 시험지를 백지로 냈던 라온은 당연히 불통이라 믿고 결과를 기다리며

출궐을 꿈꾸지만 라온에게 전해지는 결과는 합격이다.

 

시험답안지가 동궁전문제임을 알게된 라온은

앞으로 궁에 남아 생활할 시간들에 눈 앞이 깜깜해진다.

 

합격통지를 받고 우울해하는 라온을 발견한 이영은 또 장난을 걸고
라온은 자신이 큰 죄를 지어 세자가 곁에 두고 괴롭히려 하는거 같다며 힘들어한다.


이영은 그저 라온을 곁에 두고 싶어 통을 주었을 뿐인데..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라온이 섭섭하다.

 

이영은 라온을 한양이 한 눈에 보이는곳으로 데려가고 

우울해 하는 라온의 기분을 풀어준다.

 

이영 : 넌 내관될 자격이 없다고 했지?

 

라온 : 네

 

이영 : 태어나보니 이 곳이 집인 사람은 무슨 자격이 있어 살겠느냐..

 

라온 : 궐이 집이라구요?

 

이영 :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라온 : 나는 한 번도 내 집이라는 걸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결국은 내 집이라는 말을 해 본적도 없네..
        아니 뭐 집이 별건가? 뭐 내가 정 붙이고 살면 거기가 다 내 집이지.

 

병연 : 누군들 궁이 좋은것이겠냐?
        궁에 있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비로서 살만 한 곳이 되는거구.

 

라온 : 그런가요?
        그럼 나도 그리 될 수 있을까요?

 

라온은 숙의박씨의 처소인 집복헌에 배정받게된다.

 

이영은 자신이 어머니를 잃었을 때 자식처럼 자신을 보듬어줬던
숙의박씨의 건강이 계속 악화되는 것이 안타깝다.

 

숙의박씨를 만나고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영의 눈 앞에 또다시 라온이 보인다.

 

혼자서 혼잣말 하는게 우스워 아는체를 했더니

이 녀석 벗으로서 하는 말이라며 세자인 자신에게
웃전 눈밖에 날 수 있다며 조심하라고 같잖은 충고를 한다.

 

그런데 이영은 그런 라온의 걱정이 우스우면서도 싫지가 않다.

그럼에도 자신의 이름을 묻는 라온에게 끝내 이름을 답하지 못하는 이영.

 

제가 벗으로서 걱정되어 드리는 말이니 거 좀 새겨들으십시요.

 

허..참..벗이라?

너와 내가 어느새 벗이 되었느냐?

 

아이참..뭐 벗이 아니면 우리가 무슨 사이입니까?

 

주인과 멍멍이!

 

아 거 좀 멍멍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요.

저 홍라..홍삼놈이라는 멀쩡한 이름 있거든요.

 

삼놈이가 멀쩡한 이름이냐?

 

그러는 화초서생은 이름이 어찌 되시는데요?

 

라온은 숙의박씨로부터 전하께 올리는 서신으로

대전 내관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하지만 전하께 편지를 전하기도 전에 대전 내관으로부터 답신을 받는다.
라온은 숙의박씨의 편지를 다시 찾아가고자하고

숙의박씨의 편지 심부름에 최선을 다하는 라온을 지켜본 중전은

이를 못마땅히 여기며 라온의 빰을 때린다.

 

윤성은 또 우연히 지나가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게된다.

어째서인지 자꾸 라온이 곤경에 처한 모습들만 보게 되는 윤성.

윤성은 또 모른 척 라온을 소나무숲으로 데려가 쉬도록한다.

 

심부름으로 고민하던 라온은 우연히 전하께 갈 상소문을 옮기는 사람과 부딪히고

그를 도우면서 숙의박씨의 편지를 상소문 사이에 넣어둔다.

 

이에 임금은 라온을 따로 불러 어찰을 직접 전하라 명하고

라온은 기쁜 마음으로 숙의에게 어찰을 전하지만

임금의 답신은 또 다시 백지이고 이에 숙의는 실망하며

라온에게 그동안 받아온 백지 서찰을 태워줄 것을 부탁한다.

 

이영은 숙의의 몸이 좋지 않음에도 숙의에게 발걸음하지 않는 임금도..

라온의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나마 숙의가 가지고 있었던 희망마저도 꺽은 라온에게도 화가 난다.

 

서찰을 태우지 못하고 고민하는 라온으로부터 서찰에서 능금향이 난다는 소리에

불에 쪼여야만 글씨가 보이는 능금식초로 적은 밀지임을 눈치 챈 병연

 

임금의 서신내용을 확인한 라온은 숙의박씨에게 서신을 전하고

애련정에서 임금과 숙의는 7년만에 재회한다.

 

임금은 대소신료들 앞에서 세자의 대리청정을 명하고

이영은 대리청정의 명을 받겠다고 한다.

 

궁내에서 외척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었기에

아무 생각 없는 듯 반푼이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이영은 이제 궁을 쥐고 흔드는 세력들을

더는 두고 보지 않기로 결심했다.

 

소자 너무 놀라 몸둘바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소자 비록 관대 차림이라 조금은 성인의 모양을 하였으나

실상은 전하의 어린아이에 불과하옵니다.

부모의 품안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하는 제게

왜 이런 감당못할 어려움을 안겨주시려 하십니까?

 

하오나..다시 생각해보니 굳이 못할 이유 또한 없는 듯 싶습니다.

 

소자 전하의 어명 기꺼이 기쁘게 받들겠나이다!

 

임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영을 따로 불러

대리청정을 명했고 이영은 이를 거절했었다.

 

잘못된 것을 알고 있음에도 바로잡으려 하지 않음을..

숙의박씨의 건강이 안좋음에도 그녀에게 걸음하지 않는것을..

임금으로서도 지아비로서도 아비로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무능한 왕으로 남아 있는 왕을 원망했다.

 

하지만 이영은 그 모든것이 자신을 위함이었음을 알게된다.

오랜시간동안 아버지가 지키고자 하였던것이 자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영은 이제 아버지의 짐을 나눠지고

자신이 지키고자하는 것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고자 한다.

 

근데 왜 그렇게 비밀스럽게 마음을 전하려고 하신걸까요?

전하는 천하를 호령하는 임금님이신데..

대체 뭘 숨기고 거리낄게 있단 말입니까..

 

나도 이제야 알았구나.

왕관을 쓴 임금이기전에 사랑하는 여인의 지아비이자..

내겐 한 분 뿐인 아버지인것을..

 

라온은 동궁전으로 근무지가 재배정되고 책을 서고에 갖다두라는 첫 일을 맡게된다.

 

 세자가 책을 읽고 있다고 하여 긴장한채 서고로 향하지만

그 곳에서 세자가 아닌  화초서생을 만난다.

세자만 출입하는 서고이기에 화초서생에게 어서 나가자며 걸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책장 사이에서 나온 화초서생은 곤룡포를 입고 있고

그런 화초서생의 모습에 라온은 놀란다.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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