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3화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스포가 진행되는 부분으로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읽지 않거나 스포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가로등이 깨지고

어두워진 길 너머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나타난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사용하여 은탁을 구하고 사채업자들에게 벌을 준다.

 

이틀동안 이 길은 지도상에서 없어질거야.

이틀동안 누군가에 의해 발견되는 행운따위는 없다는뜻이야.

죽을만큼 아프겠지만 죽지는 않을거야.

다행히 이틀후에 경찰에 의해 발견되거든.

죄값은 경찰서에 가서 치루면된다.

내게 치루지 않게된걸 감사히 여겨라.

 

신은 때로는 네가 핍박한 자들 사이에 숨어있는 법

감사인사는 저 아이에게 하고...

 

* 신은 때로는 네가 핍박한 자들 사이에 숨어있는 법

 

죄를 지었다면 어떤식으로든 그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 눈에 피눈물나게 하고 내내 편안하게 산다는건 너무 배아프니까..

 

김신은 은탁을 떡볶이 집으로 데려가고

은탁은 어떻게 찾아왔는지 묻자 신은 그냥 소리가 들렸다고 답한다.

 

신의 대답에 은탁은 안 올 수도 있지 않았냐고 말하자

신은 안 올 이유가 없었다고 답한다.

 

은탁은 신의 도움으로 태어난 덕에 엄마와 추억이 있었다며
미워하지않기로 했다고 얘기하고.

 앞으로 소환도 안하고 생각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할테니

걱정하지말고 잘 떠나라고 인사를 하고 나가려고 하지만

신은 은탁을 붙잡고 밥 먹고가라고한다.

 

어어~저기. 이거 나 안먹었는데 내가 내?

 

아저씨가 먹자했잖아요. 저도 안먹었어요.

그리고 저 돈 없어요

 

그럼 돈은 내가 낼테니까 시간내 먹고 가.

 

지금 저 저녁먹이시는거예요?

 

어. 그자들이 뭐 밥먹이고 납치했을리는 없고.

 

싫어요. 저 아저씨랑 먹기싫어요.

정 그러시면 싸주세요 떡볶이만 감사히 받을게요.

 

미워하는거 맞네.

 

* 도깨비나오는 캐릭터들은 유독 투닥투닥 거리는 커플들이 많다.

근데 그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고 재미있다는거 ^^

은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신의 시선이 너무 두근거린다.

 

은탁은 도깨비를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은탁이 지나가는길에 유독 자주 보이는 도깨비 관련된 간판들이 보이고

은탁과 김신은 끌리듯 함께 한 추억을 기억하며 서로를 생각한다.

 


은탁이 식당에서 지내게 된 걸 알게된 식당주인 써니는
은탁 월급을 주급으로 변경하고 은탁이 식당에서 지내는 걸 허락해준다.

 

그리고 은탁에게  나가기전에 오징어 한마리만 구워달라 부탁한다.

 

감사합니다.

 

받을거 받는데 그렇게까지 감사하면 너 사람들이 우습게 본다.

 

저는 돈이 아니라 사장님의 멋있음에 감사해한건데요.

 

그게 돈이 멋있는거야. 알바생.

씻고와. 가기전에 오징어 한마리만 구워주고.

 

술 드시게요?

 

아니 오징어만. 나 술은 입에도 안대

많이 마시면 취해서.

 

* 개인적으로 써니 캐릭터도 너무 좋다.

백치가 있는듯 하면서도 배려가 있고.

막말을 하는 듯 하면서도 말에 뼈가 있고 중심이 있다.

 


오징어 굽다 은탁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오징어에 불이 붙어

서둘러 불을 끄면서 결국 도깨비를 소환하게 된다.

 

도깨비 신부가 봐야할 것으로 티격태격대던 두 사람은
결국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가게 되고 둘은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은탁은 결국 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헤어진다.

 

다사다난하기는 했지만 저도 뭐 제 인생 좋아요.

엄마에게 벅차게 사랑받았고

우산도 생겼고

아저씨 만난것도 좋고.

아...좋았고. 과거형이예요.

 

뒤 끝도 있고.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아직 대답안했고.

 보여? 안보여?

 

울 엄마가 그랬어요.
사람은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고

갈데를 알고 떠나야한다고.

제 말 무슨 뜻인 줄 알죠?

 

모르겠는데.

 

우린 여기까지라는 뜻이죠.

전 이쪽. 안녕히 가세요.

 

* 은탁이 부른걸 알고 좋아하는 도깨비 귀엽긔~

두 사람의 눈빛이 너무 좋다.

티격댈때의 눈빛도..서로를 다정스레 바라보는 눈빛도..

 

* 은탁에게 사극으로 설명하다 은탁이 사극말투라고 하니까...

"알다가도 모르겠구나"라고 답하는 도깨비.

아..근데 이 대사 어감과 말투가 너무 좋다 >_<

 


덕화는 할아버지에게 도깨비와 저승사자 이야기를 하고

할아버지는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에게 의지하는거라고 일러준다.

 

한 분은 전생을 잊어 괴롭고
한 분은 전생이 잊히지 않아 괴롭지.
그런 두 존재가 서로 의지하시는거다.
우리야 그저 두 분의 긴 인생중에 잠깐 머물다 갈 뿐이니..

 

아..그렇구나 그런데 할아버지도 알고 있었어?

아~삼촌들 진짜! 밖에서는 들통안나고 잘 다니는지 걱정이다.

 

* 덕화 너무 귀엽..완전 편하게 얘기해서 의자에 앉아있는 줄 알았는데..

기마 벌 받고 있었어ㅋㅋ 벌을 한 두번 받아본 솜씨가 아니야 ㅋㅋ

 

* 도깨비와 저승사자도 서로 이어져 있는 인연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어린왕과 장군이라고..이들의 업도 이번생에 풀릴거라고..

그래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귀에 박혀온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벌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업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생은 어떤식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전생의 인연으로 함께하게 되었지

한 명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한 명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후에 서로에 대해 알게되더라도 현재에서 쌓은 인연으로 인해

더이상 과거는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싶은데...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남은 이야기도 너무 기대된다 ^^

 


마트에서 저승사자와 투닥거리다 마트를 나오면서

곧 떠날 생각에 잠시 은탁이 생각을 했던 김신.

그의 신기한 능력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를 은탁의 집에 데려다놓는다.

 

은탁 또한 짐을 챙기러 집에 왔다가 도깨비를 보고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도깨비를 데리고 나오고 도깨비는 이모는 사라졌고

집은 비어있으니까 들어가라고 이야기해주고 간다.

 

그런데 우리집까지는 어쩐 일이예요?

나보러 왔어요?

 

그래볼까?

 

뭐라구요?

 

내가 니 생각을 했나봐. 잠깐.

그래서 내가 너를 보러온 모양이라고.

 

왜요?

내가 뭐 신부이기를 해.

예쁘기를 해? 맨날 목숨이나 구해줘야되고

민폐만 끼치는데..왜 보러와요?

 

이런게 보고싶었나보다...

 

* 도깨비를 죽일 수 있는 도깨비 신부를 응원한다더니

도깨비가 떠난다니까 진심으로 서운해하는 저승사자.

아..애네들 왜케 귀여워..ㅠㅠ;;;;

 

악세사리를 사라며 지나가는 저승사자를 붙잡는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 의도대로 가판에서 반지를 발견한 저승사자는 반지를 집으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반지를 먼저 집는다. 고개들어 본 사람은 처음 본 여자이지만

왜인지 반지를 들고 있는 그녀 모습에 눈물이 흐르고만다.

 

저승사자는 써니에게 느껴지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고

써니는 저승사자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연락처를 준다.

 

카드?현금?
아~돈은 누가 낼거야.
누가 내든 상관은 없어.
어짜피 둘 다 아주 비싼 값을 치르게 될테니까..

 

* 삼신할머니가 아이 점지만 하신게 아니라 인연도 관장했었나..??

매번 빨간 옷을 입고 나오시는게..인연의 끈을 표현하려고 그러는거 같은데...ㅇ_ㅇ

삼신할머니 검색해봐야겠다 ㅋㅋㅋㅋ

 

* 그들이 치르게 될 비싼 값은 어떤걸까..

난 이 커플들도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는데..ㅠㅠ;;;;

 

도깨비가 된 김신은 복수를 위해 왕을 찾아가지만 왕은 이미 죽은 후이다.

왕의 방에 있는 왕비의 수많은 초상화를 보고 김신은 다시금

자신으로 인한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고

하나의 초상화만을 챙긴 채 모든 것을 불태우고 떠난다.

 

* 솔직히 아직 김신이 역모죄로 몰릴 때 화살맞고 죽었던

초록반지의 여인(김소현)의 정체는 안나왔다.
하지만 왕이 확실한 저승사자와의 인연이라면 왕비가 맞을거 같아서

내 블로그에서는 내 맘대로 그녀를 왕비로 지칭한다.


 

저승사자와 도깨비는 함께 맥주를 마시고

은탁이 보고 싶어진 신은 은탁을 찾아 문사이를 돌아다닌다.

 

뭐하냐? 정신사납게?
진짜 맥주 한 캔에 그렇게 되는거야?

 

어디있는지 모르겠어..

 

누가?

 

날 안불러 안부르니까 찾을 수 없어.
전지전능까지는 아니었어도 못할게 없었는데..
그 아이 하나를 못찾겠다.
내가 가진게 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네.

 

사실 그렇지 뭐. 놀고 먹는데나 좋지.
그럼 그 전에는 어떻게 했는데?

 

찾았지..매번 이렇게..

 

그냥 전화를 해. 핸드폰 있을거 아니야?

 

아..근데 번호를 몰라.

이제는 몰라야되고..

 

* 김신은 자신이 전생에 장군이었다며 저승사자에게 전생을 묻고

저승사자는 짐을 쌌냐는 의미로 "짐은.."이라고 말한다.

 

근데 이거 걍 저승이 왕이라고 말하는거 같음 ㅋㅋ

임금들이 스스로를 칭할 때 "짐은."이라고 말하는 걸 빗댄거 같구만~

저승이는 왕이 확실합니다!! 막요래 ㅋㅋㅋ

 


은탁은 홀로 방파제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며

허공에 슬픔을 이야기하는 중 비가오고 더욱더 자신의 삶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순간 도깨비가 나타나 우산을 씌워준다.

 

놀란 은탁을 향해 그는 자신으로 인해 비가 오는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신은 조용히 은탁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은탁에게 자신은 내일 떠난다며 잘지내라고 인사한다.

 

잘 지냈어?

 

비가 그칠라 그래요.

 

방금 기분이 나아졌거든.

 

나 아저씨 안불렀는데..

 

응 안부르더라 나도 바빴어 여기저기.
나도 일 많았어.

 

큰일났다.

 

왜?

 

이제 비올때마다 아저씨가 우울한가보다 싶을거니까요.

사고무탁하기도 벅찬데 아저씨 걱정만 늘어서요.

 

60년만에 처음으로 울리는 도깨비집의 초인종.

 

* 도깨비랑 저승사자 주제에 왜 겁을 내는건데 ㅋㅋ

아 너무 귀엽긔~~*^^*

 


은탁은 귀신들에게 도깨비 집에 대해 물어물어 신을 찾아온다.

그리고 신에게 검이 보인다고 고백하는 은탁.

 

못 한 얘기가 있어서요.

그거 있잖아요.

나한테 뭐 보이냐고 묻는거요.

보이면 어떻게 되는건데요?

 

왜 물어? 어짜피 안보이데.

 

누가 안보인데.

일.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되는거예요?

이. 그게 보이면 오백해주는거예요?

삼. 그게 보이면 안떠날거예요?

 

* 처음 은탁이 도깨비를 소환했을 때..

은탁은 아무렇지 않게 도깨비에게 귀신이라고 했었다.

 

은탁이 신과 스쳐 지나갔을 때는 비오는 날 낮이었다.

그리고 신은 보통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른 귀신들처럼 특이한 행동도 은탁을 겁주는 행도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은탁이 단 한번의 마주침으로 김신에게 귀신이라고 하는게 좀 의아했다.

김신이 갑자기 나타나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은탁은 

이미 그가 비오는 날 자신과 눈을 마주쳤기에 찾아올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럼 그렇지..가슴에 저렇게 큰 칼이 꽂혀있는데 사람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었을테지..

가슴에 저런 큰 칼을 꽂고 있는데도 모른 척 이야기하며 해맑게 어울릴 수 있다니...

은탁이 멘탈도 보통은 아닌 듯...-_ ㅡ;;;;;;

 

덕분에 은탁이 도깨비 신부는 확실한데 왜 검이 안보이는건가..

뭔가 계기가 있어야하나 엄청 고민했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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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빨리....방영 속도 따라가고 싶어 ㅠㅠ;;;;;

근데 하루에 1포스팅이 어렵당...명장면도 많고 재미있는 장면도 많고!

원래는 3,4화 묶어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버릴수 있는 장면이 없네 ㅠㅠ;;;;

 

아...배경화면도 만들고 싶은데..시간이...orz

 

Posted by 귀찮은 여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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