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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왜 하면 안돼요?"라고 물을 때

귀찮은 여니씨 2016. 8. 8. 13:00

내 아들이 "왜 하면 안돼요?"라고 물을 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은 아들에게 "무조건 하지 말아라" 가 아니었어요.

이것을 하지 않으면, (혹은 그른 행동을 계속하면) '어떻게 된다.'라는 예를 아들에게 전해주는 것이에요.

내 아들이 "왜 하면 안돼요?"라고 물을 때 무어라 답을 들려줘야할까요?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심어주는 비결

                         출처)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아이에게 어떤 규칙을 정해 주고 그것을 '의무'로 만들고자 할 때 꼭 명심할 것이 있다.

'부모 말이니까 무조건 해'라며 억지로 시키지 말고,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무조건 하라'고 말해도 말을 듣긴 듣는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말을 듣는 것은 잠시 뿐,

자기 나름의 가치가 생기는 고학년이 되면, 그것은 바로 아이가 반항하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규칙을 지키라고 할 때 부모는 '결과적으로 아이가 말만 잘 들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버리는 게 좋다.

 

대신 '어떤 식으로 말해야 아이를 잘 설득해서 규칙을 지키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부모와 아이가 어떤 협상 과정을 거쳤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나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할 때 '무임승차론'을 펼친다.

 

"무엇이든 노력한 만큼 결과가 주어지거든.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능력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은 공짜로 빌붙어

 인생을 살겠다는 거랑 똑같아.

 

 물론 네가 무능력한 사람이 되겠다는 선택을 한다면

 말릴 생각은 없지만,

 다른 사람한테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공부를 해야 해 "

 

또 텔레비전에 관해서는

"텔레비전은 재미는 있지만 수동적인 자극이라서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들어.

그래서 머리가 나빠져" 라고 말한다.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서는

"엄마, 아빠가 아침에 병원에 가는 것처럼

사람은 아침에 어딘가를 가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해.

그게 학생 때는 학교이고, 어른이 되면 직장이 되는거야" 라고 가르친다.

 

물론 한 두번 이야기한다고 해서 바로 아이들의 행동에 변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

 

매로 채찍질해서 규칙을 지키게 하는 것과 잘 이야기해서 아이가 자발적으로 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규칙을 말할 때는 반드시 그 과정에서 아이가 설득되도록 하라.

 

그것이 아이가 오래도록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비결이다.